전남 나주 영산포구에 황포돛배에 이어 유람선이 첫 취항했다. 나주시는 5일 영산포 선착장에서 ‘영산강호’가 취항식을 갖고 공식 운항에 들어가 새로운 관광선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나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나주 영산포구에 황포돛배에 이어 유람선이 첫 취항했다
나주시는 5일 영산포 선착장에서 ‘영산강호’가 취항식을 갖고 공식 운항에 들어가 새로운 관광선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영산강 유일의 관광선인 ‘영산강호’ 는 길이 23m, 너비 5m, 48t급 강선으로 정원은 80명이다.
1층 객실에는 매점과 선실,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으며 2층에 선상공연을 위한 공간과 함께 시원스런 영산강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1977년 영산호 하구언 준공으로 중단되었던 내륙 뱃길이 복원 된 지 38년 만에 유람선이 운항하는 것은 처음이다
영산호는 최고 속도 15노트(시속 26㎞)로 영산포 황포돛배 선착장과 승천보 구간을 오간다.
영산강호는 평일에는 영산포 선착장에서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구간을 운항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영산포에서 승촌보 구간을 1일 3회 정기 왕복 운항한다.
요금은 어른 기준 편도 8천원(단체 20인 이상 7천원), 청소년 6천원이다.
나주시는 관광객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8일까지 모든 황포돛배 요금을 50% 할인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영산포 선착장에서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구간에 운항하는 황포돛배는 왕건호, 나주호, 빛가람호 등 3편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