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해시는 지난 4일 김해한옥체험관에서 ‘김해 도시재생 네트워크 파티’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 요코하마 호스텔 빌리지의 ‘오카베 토모히코’, 마로노우치 대학의 ‘우다가와 유키’, 강화풍물시장 활성화사업단의 ‘김토일’ 등이 강사로 나서 도시재생 선진사례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 도시재생 선진지 전문가, 활동가, 김해시 원도심 주민, 공무원 및 인제대학교 교수·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도시재생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나눴다.
요코하마 호스텔 빌리지 대표인 ‘오카베 토모히코’는 일본 항구도시 요코하마의 ‘코토부키초’라는 지역의 빈 쪽방촌이 여행자를 위한 호스텔로 탈바꿈하게 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마루노우치 대학의 ‘우다가와 유키’는 마을 전체가 캠퍼스라는 개념으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시부야 대학’과 시민자산과 기업의 사회 공헌을 연계로 한 지역활성화 일환인 ‘마루노우치 대학’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선진지 전문가·활동가와 우리 시 단체, 지역주민 등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주민주도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노후 및 쇠퇴한 원도심(동상·회현·부원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신청, 1차 서류심사 통과 후 2차 심층면접까지 완료하고 최종 사업대상지 선정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가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이번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원도심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