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아이드걸스 | ||
대중에게 어필하는 인기가 광고 섭외가 들어오는 첫째 이유겠지만 플러스 알파의 요인도 존재한다. 광고대행사에 근무하는 진 아무개 씨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는 광고가 급증한 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고비용’의 꼼수가 있다는 것.
진 씨는 “보통 아이돌 그룹들의 광고비용은 많아도 2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다”며 “대부분 6000만~1억 원 사이다”라고 말한다. 이어 “김태희, 장동건 등 톱스타의 경우 전속계약을 맺으면 10억 원에서 많게는 20억 원의 광고료를 줘야 한다”며 “반면 아이돌 그룹은 6개월 단기계약, 혹은 1년으로 계약해도 2억 원을 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아이돌 그룹은 이미 CF스타로 잘 알려진 톱스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고비지만 노래와 댄스로 얻은 그 인기만큼은 짧은 기간이나마 톱CF모델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
또 다른 광고관계자 이 아무개 씨 역시 “아이돌 그룹은 출연료는 적지만 인원이 많아 보기에도 좋고, 그 인기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광고주들이 많다”고 아이돌 그룹이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