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김만복 전 원장이 팩스로 입당원서를 낸 8월 당시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한다는 예정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새누리당 지망자들이 쇄도하고 있던 상황 속에서 입당원서가 폭주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서울시당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보내온 입당원서를 절차에 따라서 입당조치를 시켰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입당 절차를 보면,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이력이 없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입당을 하도록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황 사무총장은 “그러나 한 가지 서울시당에서 팩스로 접수된 입당원서를 보고 전직 김만복 국정원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보고를 했다면 이것이 서울시당 뿐만 아니라 중앙당에도 보고가 되었을텐데 이때 담당했던 직원이 이 사실을 꼼꼼히 챙기지 못했던 것”이라고 내부 문제를 지적하며 “그러다 보니 이것이 보도가 되었던 11월 5일까지는 새누리당에서 누구도 몰랐고 언론에 보도된 다음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