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닐 더글라스(32)는 런던에서 아일랜드 골웨이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자신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도플갱어’를 만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후 자리를 찾던 더글러스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성이 자신의 자리에 잘못 앉아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구불구불한 수염과 구릿빛 머리카락, 그리고 풍채까지 둘은 마치 쌍둥이 같았다.
‘도플갱어’였던 로버트 스털링(35) 역시 더글라스를 본 순간 놀랐던 것은 물론이었다. 나란히 옆자리에 앉았던 둘은 신기한 마음에 기념사진을 남겼다. 하지만 놀라운 우연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름이 아니라 골웨이에서도 하필이면 같은 호텔에 예약했던 것. 그리고 이렇게 반복된 우연 덕에 둘이 금세 친구가 된 것 또한 물론이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