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크하르트 컴프레이션 전경
[일요신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미음 부품소재 전용 외국인투자지역에 스위스 기업 ‘부르크하르트 컴프레이션 코리아 부산’이 12일 부지면적 9,986㎡ (약3천평) 규모의 신규 공장 설립 준공식을 개최한다.
1844년 창업한 ‘부르크하르트 컴프레이션’은 스위스 빈터투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매출액(2013년 기준) 5억 불(5천억 원)을 달성한 왕복진동 압축기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기업이다.
주력 생산품인 왕복진동 압축기는 해양 플랜트 및 가스 운반선의 필수 장비로 전 세계 주요 LNG 및 LPG 운반선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 해외 80개국에 판매 및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으며, 활발한 R&D 투자와 연구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허성곤)은 스위스 본사 방문을 통해 생산시설 실사와 CEO의 투자의지 확인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작년 7월 FDI 2천만 불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입주계약부터 공장 준공까지 원스탑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부르크하르트 컴프레이션’의 이번 투자는 지역에 적지 않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우선 30여명의 직접 고용과 30여개 협력업체를 통한 약 2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첨단기술 이전을 통해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 전반의 제품 경쟁력 향상과 수출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미음 부품소재 전용단지에는 독일의 보쉬 렉스로스와 윌로펌프, 오스트리아의 가이스링거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고도기술과 첨단 부품 산업의 중심으로써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