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행보는 올해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와의 재계약 여부에도 집중되고 있다. 이미 디초콜릿이앤티에프가 유재석의 하차 가능성을 언급하며 <무한도전> 외주제작권을 요구했을 당시 유재석이 <무한도전>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최근 디초콜릿이앤티에프가 외주제작하는 ‘패떴’에서도 유재석이 하차함에 따라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SBS 연예대상 수상식에서 유재석이 신동엽을 ‘사장님’이라 부른 것을 두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유재석은 신동엽이 설립한 디와이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차후 이 회사가 강호동의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와 합병했다. 신동엽은 지난해 디초콜릿이앤티에프 경영권 참여를 시도했다 실패한 바 있다. 유재석의 사장님 발언을 두고 신동엽이 새로 연예기획사를 설립할 경우 소속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부터 신동엽이 또 다시 경영권 참여를 시도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결국 유재석의 행보가 예능계 전반은 물론이고 매니지먼트 업계에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