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틸링 제린스
월드워Z에서 브래드 피트의 딸 역할로, 컨저링에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딸 역할로 각각 출연하여 신비롭고 아름다운 외모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일찌감치 눈에 띄게 독보적인 스타성을 보여 주고 있는 스털링 제린스. 두 영화를 통해 명품 스타의 면모를 보여준 스털링 제린스는 그녀의 영화 행보를 기대하는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가고 있는 보기 드문 아역 스타 중 한 명이다. 스털링 제린스는 아역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깊고 신비로운 눈빛을 지닌 천상 배우의 잠재력으로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할 만한 아역 스타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 그녀가 영화 이스케이프에서 대규모 테러의 타겟이 된 가족의 첫째 딸로 출연하여 위기에 빠진 가족 안에서 가족 사수의 사명을 가진 강한 부모와 한없이 여리기만 한 막내딸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연기를 보여준다.
스털링 제린스는 영화 초반, 낯선 외국으로의 이주에 들떠있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부터, 가족이 테러의 타겟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의 어느 정도 고집과 자신만의 의지를 갖고 있는 어린 아이답게 부모의 리드에 완전히 동화되지 못하는 모습, 그리고 후반부 가족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사실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오웬 윌슨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어린 배우들이 감당하기엔 어려운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감정을 이어가는게 놀라웠다. 스털링 제린스의 연기를 보며, 나의 연기를 오히려 돌아보았다. 나이와 상관 없이 좋은 배우이다.”라고 스털링 제린스의 연기에 대한 훈훈한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스털링 제린스는 영화 이스케이프를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엠마 왓슨 이후 오랫동안 비어있던 차세대 아역스타의 자리에 등극, 다시 한 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심장을 조이는 스릴의 쾌감과 가족의 목숨과 직결된 위험 앞에서 한 가장이 얼마만큼 용감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빛나는 가족애의 재미까지 담고 있는 영화 이스케이프는 11월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오락 영화로 손꼽히며 절찬 상영중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