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요신문
안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를 통해 “명찰 붙이는 것도 그렇고 어쩌면 여자들에게 스카프 착용하라는 법도 만들 것 같다”며 비꼬았다.
그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집회와 시위의 자율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의 과잉 진압과 같은)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며 “굳이 ‘복면 방지법’을 추진한다면, 저희 야당은 ‘공격용 살수차 금지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가 지금 이런 거로 논란을 벌일 만큼 한가로운 때인가”라며 “국민은 먹고 살기 힘들다고 난리고 청년 실업이 극에 달해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여야는 이런 문제를 가지고 함께 법을 만들고 상생 정치를 하려 해야 한다”며 “(그러나) ‘복면을 착용하라, 하지 마라’로 논란을 벌이고 ‘살수차가 공격용이냐, 방어용이냐’…. 참 이 시대에 부끄러운 대한민국 여야정치이다. 좀 더 생산적인 걸로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