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는 지난 2013년 한-아세안 정상간 합의로 작년 12월 부산에서 출범했다. 한-아세안 간 최초의 민간 경제협력기구로 11개국 국가별 각 3명씩 33인으로 구성됐으며 중소·중견기업 진출 지원, 시장정보 교환, 사절단 파견, 통상규제 완화 공동건의 등을 추진한다.
쿠알라룸푸르 임피아나 KLCC호텔에서 열린 제2차 회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경제협력 방안과 각 국의 중소기업 진출전략 등을 주제로 총 4개 세션에서 주제발표가 진행됐고, 이어서 각국 경제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 경제인 대표로 참석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 말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하게 되면, 인구 6억 3천만명에 국내총생산 2조 5천억달러의 세계 7위권 규모의 거대한 경제권이 탄생하게 된다”며 “아세안은 앞으로의 잠재력이 더욱 큰 만큼 한-아세안 기업인 협의체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간의 민간교류와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