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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전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유신체제로 돌아가는 확실한 지표가 국정교과서인데, 이 상황에서 YS를 보고 정치적 대부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 일에 앞장서며 충성경쟁을 하는 것을 보면 (YS가) 기막혀 했을 것”이라며 김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YS의 반유신체제에 대한 민주 투쟁의 현실을 보면서도 그것을 잊고 국정교과서를 추진한다는 것은 정치적 치매가 아니고서 어떻게 해석하겠는가”라며 “YS가 건강하셨더라면 불러서 야단쳤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YS는 목적달성을 위해선 어떤 수단을 써도 된다는 것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그 가운데 가장 나쁜 것이 쿠테타라고 생각했다”면서 “그전까지 혁명이라도 불리던 5·16을 ‘혁명은 무슨 혁명? 쿠테타라는 것을’이라고 직접 말했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