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공연을 하던 중 공연 시작 직후 무대를 향해 비비탄이 날아왔다.
이 공연은 본공연과 별도로 이뤄진 학생 단체관람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당시 객석에는 2개 중학교에서 온 1000여 명의 학생이 있었다.
이후 공연 종료 15분 전 다시 한번 비비탄이 2층에 있던 제작사 직원을 겨냥해 발사됐고 이에 제작사는 커튼콜을 생략한 채 공연을 종료했다.
제작사 측은 학교 교사들과 협의 하에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고, 비비탄을 쏜 학생 4명을 잡아내 비비탄 총 4정을 압수했다.
이에 제작사는 학생과 해당 학교 교사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으며 해당 학생들은 부모, 교사와 함께 사과해 사태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 뮤지컬에 출연했던 배우 김아영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첫곡 시작하자마자 객석에서 남학생들이 비비탄을 쏴대는 바람에 배우들이 노래하다가 맞았다”며 “얼굴이나 눈처럼 위험한 곳에 맞았으면 어쩔 뻔했는가”라며 일부 청소년들의 비상식적인 공연 관람 태도에 분통을 터트렸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