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촬영 현장에서의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과 마이클 케인의 2016년 새해, 첫 번째 아트버스터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지인들과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인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영국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주인공인 은퇴한 지휘자 ‘프레드’ 역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명배우 마이클 케인이 맡았다. 1933년 생으로 올해 82세인 그는 스물이 되던 1953년부터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10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여 그야말로 헐리우드의 살아 있는 전설과 다름없다. 지금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에 총 6회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이 중 2번이나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을 정도로 아카데미와는 깊은 인연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언제나 안정감 넘치는 연기로 블록버스터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배우 마이클 케인은 고령의 나이 때문에 최근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신작 <유스>를 통해 “이런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면 은퇴할 이유가 없다”는 소감을 남기며 또 다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마이클 케인은 영화 <유스>에서 대표곡을 무대에서 연주해 달라는 여왕의 요청을 받는 ‘퀸스맨’으로 분할 예정. 연출을 맡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처음부터 그를 염두하고 <유스>의 시나리오를 썼다. 그가 아니라면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고 밝혀 마이클 케인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미 아카데미 연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마이클 케인은 이번 영화로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지명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그가 이번에 <유스>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오르게 될 경우, 최고령 남우주연상 후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어 노익장 배우의 저력을 과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헐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마이클 케인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유스>는 오는 1월 7일 개봉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