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도를 세계적인 친환경 에코아일랜드로 만들기 위한 추진위원회 첫 전략회의가 지난 12일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 서귀포시 호텔화인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는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센터 설립을 앞두고 발기인 대회를 겸한 행사로 진행됐다.
이는 제주를 녹색산업의 글로벌 쇼케이스를 비롯, 대한민국 창조경제 성과물인 ‘CDS연소기술’과 중국 창신경제 성과물인 ‘고농도오존발생장치’를 접목해 세계적인 친환경 에코아일랜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발기인 대회를 개최해 채재우 위원장(상명대 교수), 박종찬 부위원장(아태경제협력단지개발 회장), 김용우 전문위원(제주대 교수) 등 9명의 추진위원을 정식 발족, 향후 주요 위원을 중심으로 전략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녹색산업 전문가, 교수, 대기업 및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의 목적은 제주도를 에너지신산업의 세계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제언, 사업모델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회의는 제주도를 녹색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우선 제주시 환경사업소 개선의 에코에너지파크 건설, 제주의 축산분뇨처리를 위한 에코농업 시범사업, 생활해양폐기물 처리 사업, 도서지역 해양폐기물 문제에 따른 사업모델 개발, 난연성 폐기물 처리 사업 등 방안을 마련했다.
추진위는 향후 시범사업 등을 위한 방안과 실사례를 토대로 도민 공감대 형성과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주로 협의하게 되며 센타설립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는 대로 법인 등기 및 직원채용 등 업무준비를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정식 업무를 개시할 발침이다.
채재우 위원장은 “CDS연소기술과 중국 창신경제 성과물인 고농도오존발생장치를 접목해 제주에 세계적인 친환경 에코아일랜드 건설을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이번 발기인 대회를 통해 제주가 에너지혁명의 선봉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라고 말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