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부산지역 롯데계열사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 내 소외계층과 사랑을 나누는 <1만포기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일요신문] 부산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17개 롯데 계열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 사직야구장에 다시 모인다.
올 한 해를 마감하면서 지역민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1년 12월 부산과 부산시민들의 ‘무한사랑’에 대한 ‘무한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다섯 번째로 열린다.
특히 부산지역 롯데계열사들이 각 회사별로 진행하는 지역 봉사활동과는 별도로 지역을 위한 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부산지역 롯데계열사는 이번 겨울도 계속되는 물가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들의 밥상물가가 인상될 것이란 우려 속에 진행되는 것인 만큼,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기대하고 있다.
‘1만포기 김장담그기’ 행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사직야구장 정문광장에서 진행된다.
부산지역 롯데계열사 임직원을 비롯해 부산시청 공무원, (사)부산여성소비자연합, 시민단체협의회 등 이날 참여 하는 자원봉사자 수만도 4백여명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석, 정훈 등 롯데자이언츠 선수들도 함께 참여해 내년시즌 각오도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부산지역 롯데계열사가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절임배추 1만포기 총 2만 6천 킬로그램, 작업용 테이블 150개, 김치 포장용박스 3,500개 등이 소요된다.
이날 담근 김장은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롯데 계열사가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사랑나눔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