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농협 등 유관기관 및 농업인 단체 대표 120명과 함께 ‘나주형 자치농정’ 구현을 위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내년 5월까지 현안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지어 기존 농정과 차별화된 나주형 자치농정을 수립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주요 사례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자체는 중앙정부의 농정방향과 부합된 지역농정을 육성하는데 집중해왔으나 농가 양극화, 중소농의 몰락 등 한계점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지역 농업의 침체가 지역 전체의 위기로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 속에서 나주형 자치농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나주형 자치농정 수립을 위한 전략과제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실시해 ▲6차산업 활성화 ▲농업과 혁신도시 상생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농정거버넌스 개선이라는 4개 현안사업을 확정했다.
이를 위한 후속책으로 관련 노하우가 축척된 전문가 그룹을 선정하여 지난 3일부터 연구 용역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착수보고는 나주형 자치농정의 필요성에 대한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의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장경호 부소장(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의 현안사업별 연구방법과 추진계획 안내, 연구방향에 대한 질의와 응답, 강인규 시장의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강인규 시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며 “공무원과 농업인, 전문가 모두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 분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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