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문병호 의원 공식페이지
문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를 통해 “손 전 대표가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일단 물밑 접촉을 할 생각”이라며 “두 분(안철수 전 대표·손 전 대표)이 워낙 정치적으로 비중 있는 분이기 때문에 쉽게 움직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한길 전 공동대표도 (탈당을) 고민 중”이라며 “친노 운동권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에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박영선·김부겸 의원이 탈당 의사를 내비치지 않는 것에 대해선 “지금 탈당이 쉽게 안 되죠. 탈당이 쉽게 될 것 같으면 새정치연합이 진작에 바뀌었죠”라며 “시간이 좀 필요하고 민심이 뭉쳐줘야 결국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해서 새정치연합의 위기가 극복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미 새정치연합은 총선과 대선에 질 수밖에 없는 희망이 없는 당”이라고 비판했다.
호남 민심에 대해선 “친노의 패권주의와 독선, 그리고 문 대표로는 정권 교체나 총선 승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신당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