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경남은행 임직원들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일요신문]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쳐 주목된다.
연탄, 김장김치, 무료급식, 동지팥죽, 복꾸러미(식재료·즉석식품·세면용품) 등 지원하는 물품과 성금 규모만 4억6800만원에 달한다.
경남은행은 우선 지난달 19일부터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를 마련해 가구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구입비용으로 지출하는 창원지역 에너지 빈곤 가구 150세대에 사랑의 연탄(각 200장)과 전기매트를 지원했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본점 주차장에서 ‘2015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열고 김장 김치 5000포기를 창원지역 복지기관 120여 곳 등 소외계층 1500세대에 전달했다.
경남은행은 또한 추위와 빈곤으로 고통 받는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랑의 특식 나눔 행사’를 겨우내 확대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 발대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는 임원 부인회 봉사단과 창원영업본부 부점장 부인회 봉사단 그리고 지난달 차례로 발대식을 가진 지역영업본부(동부·서부·울산) 부점장 부인회가 주축이 돼 사랑의 특식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달 20·26·27일 김해(김해적십자무료급식소)·진주(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각 사랑의 특식 나눔 행사를 가진데 이어 12월과 1월에도 경남 각 시군과 울산에서 잇따라 진행한다.
손교덕 은행장은 “형편이 어렵지 않은 이들에게는 난방비와 식비가 큰 부담이 아닐 수 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부담일 수 있다.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도 경남은행은 겨울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오는 21일에는 경남(창원시 마산역)과 울산에서 ‘사랑의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은행봉사대를 비롯,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자원봉사자 등이 참가해 독거노인·무의탁자·노숙자 등에게 동지 팥죽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튿날인 22일에는 BNK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복꾸러미 행사’를 연다.
손교덕 은행장, 창원시 안상수 시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철수 회장을 비롯해 지역 자치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원 그리고 경남은행창원지역봉사대, 경남은행임원부점장부인회, 마산자원봉사센터, 마산여성경제인협의회 등 380여명이 마산운동장 실내체육관에 모여 즉석식품 등 식재료와 세면용품 등 18종을 포장한 뒤 경남·울산지역 독거노인과 한부모세대 등 소외계층 2400세대에 개별 배송한다.
한편, 경남은행은 연말연시 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노력으로 창원상공회의소가 지난 9일 주관·주최한 2015창원상공대상에서 지역공헌분야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