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타이틀의 대표작 <러브 액츄얼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지는 여러 커플의 다양한 러브 스토리를 옴니버스 구성으로 담아낸 영화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탄탄한 시나리오와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연출력으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멜로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올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재개봉한다.
또한, 순백의 눈에 덮인 홋카이도의 작은 항구 오타루에서 시작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그린 <러브레터>는 나카야마 미호의 열연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감성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이다. 지난 1999년 개봉이래 현재도 일본 멜로 영화를 대표하는 <러브레터>는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과 아름다운 영상미, 서정적인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으로 2016년 1월 다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처럼 추운 겨울 가슴 따뜻한 멜로 영화들의 재개봉 소식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날 재개봉하는 <그녀에게>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에게>는 코마 상태에 빠진 알리샤와 리디아, 그녀들의 곁을 지키는 두 남자 베니뇨와 마르코의 서로 다른 사랑과 딜레마를 그린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사랑에 대한 대표작.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들은 내용과 형식 면에서 기존 영화의 틀을 깨는 ‘알모도바르 스타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녀에게>는 아카데미 각본상과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 수상과 동시에, 미국 타임지와 영국 엠파이어 매거진 등 해외 언론에서 수차례 21세기 역대 걸작으로 지목되어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다. 또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국내 개봉작 중 최다관객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는 12년 만의 국내 재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너무나 반가운 재개봉 소식.. 무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dans****), ‘그녀에게...를 다시 볼 수 있다니 완전 기대’(@maga****), ‘이 거장의 영화는 내 인생 최고의 영화’(uggo****), ‘이 영화는 사랑 그 자체라 말할 수 있다’(dlwo****), ‘오랫동안 여운이 남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stev****) 등 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 거장 감독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멜로 <그녀에게>는 오는 12월 31일 재개봉을 통해 관객들에게 가슴을 울리는 깊은 감동과 걸작의 진한 여운을 안겨줄 것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