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잠 남자친구 렌탈서비스를 소재로 한 드라마 <시마시마>.
일본 주간지 <슈칸스파>에 따르면, “로즈쉽(rose sheep)이란 업체는 독신 여성의 집에 곁잠 남자친구를 파견해주는 곳으로 20~30대 ‘꽃미남’ 남성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업체는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출장 호스트’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여성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의 프로필을 살펴볼 수 있으며, 짧게는 2시간부터 길게는 16시간까지 파트너를 빌릴 수 있다. 주요 서비스는 여성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팔베개를 해주거나 껴안아주는 것.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고객의 자유다. 함께 DVD를 보거나 청소, 요리를 시켜도 무방하고 밤새 수다를 떨어도 상관없다. 다만 고객이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곁잠 친구로 파견된 남성에게 개인 연락처를 물어서는 안 되며, 둘 만의 시간을 영상에 담는 것도 금지다. 요금은 2시간에 2만 엔(약 19만 원) 정도. 16시간일 경우 10만 엔( 97만 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슈칸스파>는 “현재 로즈쉽에는 20여 명의 남성이 재직 중이며 대부분 겸업이 많다”고 전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