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송호창 의원 페이스북
송 의원은 이날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를 통해 “저는 통합을 같이 만들었던 장본인이고 야권의 통합과 단결을 위해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을 돕기 위해 탈당을 하고 합류해왔는데 의리상 같이 행보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정치권 내에서의 비전과 전망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야권이 힘을 모아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목표이고 거기에 대해서는 야권에 있는 모든 분들이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후에라도 어떤 식으로든 저희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 의원과 문재인 대표가 대립각을 세우는 것에 대해선 “야권 모두가 힘을 합쳐도 어려운 상황이고 똘똘 뭉쳐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분명하게 알고 있다. 탈당을 막고 야권 전체를 통합해야 하는 입장인데도 탈당에서 분당 사태까지 가고 있다”며 “(그런데도) 당 내부만 그냥 똘똘 뭉치면 된다는 식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좀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더 절망스러워지는 거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