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만에 예식장에서 신부를 맞이하는 방송인 송해/‘나를 돌아봐’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살아온 과정의 힘겨움을 진솔하게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사정이 어려워 63년 만에 올리는 결혼식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순간 시청률이 오르는 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에 송해가 본 방송에서 입은 예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시청자들은 정통 맞춤 정장 브랜드인 포튼가먼트의 것임을 발 빠르게 알아냈다.
이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것을 본 포튼가먼트의 열현 팬이 SNS를 통해 정보를 공개해 둔 것.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원단 ‘까노니꼬’로 제작된 송해의 맞춤정장 결혼예복
앞서 밝힌 것처럼 송해가 본 방송에서 입은 것은 논현동에 본사를 기점으로 한 포튼가먼트의 예복이다. 예고 편이 나간 이후, 본사인 강남점을 비롯 부천점, 광명점, 합정(홍대)점, 부산점, 창원점, 순천점, 진주점, 전주점,일산점 등의 매장에 문의 전화가 급증해 업무가 마비되는 이변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프로그램에 노출된 브랜드에 대한 인기도도 있지만 무엇보다 송해의 결혼식에 담긴 의미가 깊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송해는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도 일평생을 방송인으로서 외길만을 걸어왔다.
삶에 불어오는 시련의 바람과 주변의 갈등을 행복한 결혼식으로 승화시켜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결혼 예복의 의미로 이 보다 더한 미덕이 있을까? 송해의 행복하고 의미가 담긴 예복에 대한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인 정신으로 제작되는 포튼가먼트의 맞춤 정장
이에 포튼가먼트의 이용희 대표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송해 선생님의 결혼 예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용희 대표가 이끄는 포튼가먼트는 전국 각 지역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로점과 대구점 동인천점, 포항점을 추가 오픈 준비를 하며 시세 확장에 박차를 가히고 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