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앞서 17일 정의화 의장의 생일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만찬을 갖는 모습. (출처=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페이스북)
27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이들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포함한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는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 이날까지 총 여덟 번 만났지만 각자 기존 입장을 고수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가 오는 31일까지 선거구를 획정하지 못하면 헌재 결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현행 선거구는 모두 무효가 된다. 그럴 경우 예비후보들도 자격이 박탈돼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여야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