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올해 기업 8개사 1조8천7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1천163여개를 창출했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미국 GPE(Great Point Energy)사의 새만금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분야 1조5천억원 투자를 비롯 8개사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만금산업단지 투자기업과의 협약 장면.<군산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군산시가 올해 기업 8개사 1조8천7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1천163여개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미국 GPE(Great Point Energy)사의 새만금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분야 1조5천억원 투자를 비롯 8개사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일자리정보센터 기능강화 및 사회적일자리와 공공부분 일자리 확대를 추진과 더불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업유치 성과– 8개사 1조8천706억 투자 유치
군산시는 올해 기업 8개사 1조8천7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1천163여개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우선 충북 진천․경북 포항지역 등 타켓 기업 방문을 통한 투자유치로 이전기업 유치와 기존기업의 증설투자를 유도해 군산산업단지 활성화에 노력했다.
또 새만금산업단지는 중국의 CNPV사의 태양광발전설비 제조공장, 미국의 GPE사의 합성천연가스(SNG)제조시설 건립 1조5천억원, 중국 청뚜인니냉동냉장유한공사 식품가공 및 물류시설 등 8개사와 총 1조8천706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1천163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지난 18일 투자협약을 체결한 중국 청뚜인니냉동냉장유한공사의 식품가공공장은 새만금산업단지가 한중 FTA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최초로 중국의 제조기업이 진출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자평했다.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군산항 물동량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업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입주기업과의 현장 간담회 장면. <군산시 제공>
◇ 기업애로사항 해소 찾아가는 현장행정 추진
군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업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군산조선소 협력업체들의 대형블럭 이송시 장애전선과 국가산업단지내 3개소의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기업 생산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오랜 숙원사업인 비응1호교 보강공사를 위해 3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통과하중 400톤을 1천500톤으로 보강, 올 5월에 준공함으로써 기업애로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또한 입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한국바스프~대상BIO사의 650m에 4억원의 예산을 투입 17개의 전신주 이설과 인도정비를 통해 포켓주차장 268면을 마련해 기업의 주차난을 해소해 줬다.
노후된 산업단지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서도 힘을 쏟았다.
이를 위해 현장기동반을 운영해 불법 현수막 제거, 인도 및 가로수정비작업, 버스승강장 청소와 여름철 녹지구역과 하천 등과 60여개 기업에 대한 집중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군산시는 산업단지 현장(GSCO)에 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해 기업방문을 통한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접수하고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요구하는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모두 280개의 기업을 방문 인력고용․시설물정비․법률자문․자금지원 및 판로개척 등 기업애로 및 건의사항 394건을 처리하여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기업의 애로사항 처리에 앞장섰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대책 추진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과 8천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군산시 제공>
◇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
군산시는 올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기업 및 대기업 협력업체 중심으로 기업유치․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확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제공을 위한 일자리정보센터 기능강화와 사회적일자리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추진으로 1만개의 일자리 창출했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대책 추진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과 8천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SNS, 시내 전역 전광판 홍보, 주민센터 순회방문, 기업체의 정기방문을 통해 인력채용정보 기능을 강화하는 ‘찾아가는 일자리정보센터 서비스’ 실시로 838명의 경력단절 여성에게 재취업의 희망을 줬다.
전국 최초로 일자리창출 및 기업지원 사업 9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새만금 새 세상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노력과 지역인재와 입주기업 만남의 날을 개최하여 325명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해, 사회적기업 4곳과 마을기업 2개소를 추가 지정하여 4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 2016년 추진방향...한중FTA산단 지정 등 기업유치 총력
시는 내년도에도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중국 등 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새만금산업단지의 1․2공구 기반시설이 완료되면 지난해 7월 한중FTA산단 지정과 한중FTA체결에 따른 관세인하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저렴한 토지가격과 고속도로 등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 임피산업단지의 업종 추가를 통한 기업유치와 미착공기업의 착공 유도를 통해 20여개의 기업유치를 목표로 투자유치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시 제공.
◇ 기업사랑 4대전략 지속 추진...기업애로 해소 앞장
기업SOS넷(기업애로처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기업사랑 4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기업현장방문을 통해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경영 일선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 최적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한 경영안정을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산단출퇴근버스 지속 운영과 사계절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해 쾌적한 산업단지 조성 등 현장 업무를 더욱 강화한다.
유관기관 및 경영자협의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친 기업도시 군산건설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 창출로 서민 경제 안정 도모
사회적기업, 공공근로, 청년취업 분야 등 지역 실정에 알맞은 일자리 발굴 확대와 취업연계시스템 강화로 전년대비 30%가 증가한 1만3천명의 일자리 창출할 방침이다.
특히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산학협력 공모사업 발굴로 대학과 맞춤형 교육을 통한 기업과 인력공급 미스매치 해소 등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내년에도 어려운 경기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산시에 입주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유치 성과가 도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