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찬란 제공
2016년 당신에게 필요한 한마디를 건네는 영화 <에브리띵 윌 비 파인>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에브리띵 윌 비 파인>은 이 시대 최고의 거장 빔 벤더스가 7년 만에 극영화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사고를 경험한 후 운명이 뒤바뀐 이들의 삶의 궤도를 그리고 있다. <스파이더맨>의 제임스 프랑코,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 <님포매니악> 샬롯 갱스부르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킹스 스피치><이미테이션 게임> 등의 음악을 맡았던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작곡한 우아한 음악 스코어의 조화는 영화의 깊이를 더했다.
공개된 현장 스틸에는 빔 벤더스 감독과 스스럼없이 이야기 나누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비극의 중심에서 죄책감에 시달리는 소설가를 연기한 제임스 프랑코는 “정말 정말 오랫동안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를 사랑해 온 팬이었다.”라는 말로 그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표현했으며, 이번 작업을 통해 자신과 빔 벤더스 감독 사이의 여러 공통점을 발견했음을 밝혔다. “문학과 영화에 비슷한 취향과 감수성을 공유했기에 함께 일하는 게 수월했다.” 그래서인지 공개된 스틸에는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빔 벤더스와 제임스 프랑코의 모습이 유독 많이 포착됐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토마스의 아내 사라 역을 맡았다. 그녀는 빔 벤더스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정말 많은 특권을 누렸다고 생각한다. 빔 벤더스 감독은 함께하면 마냥 기분 좋은 사람일 뿐만 아니라 배우들에게 해석의 공간과 여지를 남겨주는 분이다. 그가 정말 나를 다정하게 이끌어 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니까 자유롭게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라는 말로,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을 이야기했다. 샬롯 갱스부르는 용서를 원하는 아이의 엄마 케이트를 연기했다. 다른 배우들보다 뒤늦게 촬영에 합류해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금세 현장에 녹아들 수 있었다. “빔 벤더스 감독은 가족들을 대하듯 편하고 자연스럽게 작업을 진행했다.” 이처럼, 거장 빔 벤더스와 할리우드 대표 배우 제임스 프랑코, 레이첼 맥아담스, 샬롯 갱스부르의 환상 호흡이 담긴 현장 스틸들은 영화 <에브리띵 윌 비 파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훌륭한 배우가 되는 비결은 자신의 모든 영혼을 담아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언제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드러내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빔 벤더스” 영화 <에브리띵 윌 비 파인>의 촬영장은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고 배우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이들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빔 벤더스 감독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한 게 아니었을까. 2015년 12월 31일, <에브리띵 윌 비 파인>이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모든 게 다 괜찮을 수 있을까? 다 괜찮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