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극장가, 눈길을 사로잡는 천재 캐릭터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먼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훈남배우 토비 맥과이어가 전 세계가 주목한 가장 극적인 대결을 그린 영화 <세기의 매치>의 체스 천재 ‘바비 피셔’로 변신한다. <세기의 매치>는 미국을 제패한 체스 천재와 무패 신화의 전설적인 체스 황제가 벌이는 역사상 가장 극적인 대결을 그려낸 영화. 그가 연기한 ‘바비 피셔’는 13세의 나이에 미국 체스계를 제패하고, 15세에 최연소 그랜드 마스터 타이틀을 획득하며 순식간에 피셔 열풍을 일으켰던 체스 천재이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 장르를 불문하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토비 맥과이어는 <세기의 매치>에서 처음으로 천재 캐릭터를 연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는 그랜드 마스터 타이틀 획득하고 자신감 넘치는 ‘바비 피셔’의 당당한 모습을 연기하는 한편, 역사적인 승부를 앞둔 불안함과 압박감까지 섬세한 눈빛으로 표현해내며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특히 ‘바비 피셔’가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던 만큼 그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방대한 자료 조사는 물론, 그의 일생을 하나하나 파헤치며 낱낱이 분석했다. 또한, 토비 맥과이어는 승부에 대한 강렬한 집착으로 점차 예민하게 변해가는 ‘바비 피셔’를 표현하기 위해 심리학자들과 정신 분석가들에게 상담을 받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체스 천재 ‘바비 피셔’를 연기한 토비 맥과이어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올 또 다른 주인공은 추리 천재 ‘셜록’을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이다. BBC드라마 [셜록]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그가 1월 개봉하는 <셜록: 유령신부>를 통해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셜록: 유령신부>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쫓는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과 왓슨(마틴 프리먼)의 추리극. [셜록] 시리즈 사상 가장 완벽한 ‘셜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전 세계에 뇌섹남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의 매력이 국내 극장가에도 통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천재 캐릭터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체스 천재 ‘바비 피셔’로 변신한 토비 맥과이어의 완벽한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세기의 매치>는 다가오는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