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표 광주시의회의장@ilyo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2016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시의회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활발한 의정활동과 함께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습니다.
130여일의 회기동안 340여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민생과 관련된 220여건의 조례를 제․개정하였으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510여건을 시정 조치하는 등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최초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여 공공기관의 혁신과 투명한 인사행정을 이끌었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안 마련에 노력하는 등 의정활동의 범위를 넓혀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가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광주의 저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던 해였습니다.
올해에도 시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되도록
우리 시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는 물론 건설적인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데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풍요로운 광주, 안전한 광주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도 저성장·저유가 시대가 고착화 되어가는 가운데 세계 경제성장 둔화 등 대외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습니다만, 풍요롭고 더불어 잘 사는 광주를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시의회는 광주시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에너지밸리, 문화밸리 조성 등 미래 광주가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약자가 더욱 힘든 만큼 골목상권과 서민생활을 지켜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2014년 세월호가 남긴 과제를 잊지 않고 메르스 청정지역으로서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도시가 구현되도록 집행부와 힘을 모으겠습니다.
지역 현안들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광주 발전의 기틀이 앞당겨지도록 하겠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하여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관심을 갖겠습니다.
또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하계U대회의 성과를 잇는 저비용 고효율 대회가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시민의 교통복지와 직결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차질 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합리적인 견제와 협력으로 시정과 교육행정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시의회는 시민께서 선택해주신 대의기관인 만큼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소통과 화합의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갈등 조정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즐겁게 나눌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가 되겠습니다.
지방행정이 다양화, 전문화되고 한 해 예산규모가 5조 7천억 원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의정활동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민생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현장에서 답을 찾고 의회 모바일 인터넷 방송을 새롭게 시작하여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전문가와 논의하는 정책토론회, 정책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분석 평가를 통해 전체 의원들의 정책능력을 키우는데 힘쓰겠습니다.
올해에도 ‘함께하는 시민 의회, 발전하는 강한 의회’가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U대회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광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크나큰 과제를 안고 과연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습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우리는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도 중단하지 않고 힘을 모아 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갔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광주 정신’과 함께 지역사회에 도전과 시련이 닥칠 때마다 용기를 불어넣는 정신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올 한해도 150만 시민이 하나 되어 광주 발전이 앞당겨 지도록 힘을 모아 나갑시다. 우리 시의회 의원 모두가 그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