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존경하는 10만 나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 향우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희망의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로운 나주의 힘찬 비상이 시작됐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병신년(丙申年) 올 한 해도 우리 모두가 붉은 원숭이처럼 뜨거운 열정과 지혜를 쏟아 역동적인 한 해를 만들어 가길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나주는 2000년 역사 문화를 자양분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비상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있습니다.
저는 올해를 민선 6기 내내 튼튼하게 다져온 ‘위대한 미래 나주 100년’ 디딤돌을 딛고 ‘15만 자족도시’ 꿈을 이루는 원년으로 삼아 속도감 있게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먼저, ‘시민중심 체감 행정’으로 시민 행복지수를 높여 가겠습니다.
올해 우리 시 시정 제1역점 방향은 ‘시민중심 체감 행정’입니다. 시민 생활 각 분야에서 한두 가지 작은 것만 바꿔도 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체감 행정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100원 택시, 농업인 월급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로컬푸드 체계 구축 등은 이미 시행 중이지만 더욱 확대해서 시민들의 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겠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민체감 행정에 속도를 붙이고 더욱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노인 건강 보조지원, 안심귀가 서비스, 진로진학 지원 사업을 3대 역점 체감 정책으로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둘째, 보편적 교육지원을 확대해 나주교육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민선 6기 교육지원정책의 기조를 소수 중심의 학력신장 지원에서 다수 보편적 교육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동지역 학교급식 확대라든가 해외연수 대상 학생과 대상지를 확대한 것은 바로 이러한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내실 있는 진단과 해법을 찾기 위해 교육지원 사업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교육여건 개선방안 용역과 교육특구 지정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중입니다.
학교와 교육청이 주도하는 수동적 지원에서 벗어나 나주시가 주도해 나가는 예산 코드를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특히,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특화 지원하겠습니다.
민선 자치시대 최초로 교육예산 공청회를 예산편성 전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 취지도 바로 여기 있습니다.
셋째, 깨끗하고 아름다운 클린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클린 나주 캠페인’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여 나주에서 개최되는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생활환경 숲 조성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원도심 생태주차장과 나주호 둘레길 조성, 영산포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영산강 자전거 도로 동강 느러지 전망대 구간 연결공사를 시행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호혜원 축산시설의 단계적 정비와 월산제 퇴적 오니 준설, 한센인 양로시설 건립을 추진하여 악취문제도 근원적으로 해소하겠습니다.
넷째, 영세농·여성농·고령농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경제의 기반 산업인인 농업·농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를 착공하고, ‘농업인 월급제’ 대폭 확대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나주형 로컬푸드 참여농가 확대와 직영점 추가 설치를 통해 중·소농을 지역농업의 주체로 키우고 과학영농센터를 통해 새로운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도·농 상생 드림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확대로 농촌일손을 적기에 지원하고 농업인 마을 공동급식과 벼 자동화 육묘장도 확충해서 농업 생산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다섯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읍성권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조만간 확정되면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 사업 착공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읍성권 문화 특화지역 조성 사업도 ‘사람이 사는 박물관’을 모토로 원도심의 문화적 핵심 축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으며, 영산강변 저류지 조성 사업 착공은 물론 옛 나주잠사 문화재생사업은 7월 개관하고, 북망문 복원공사와 향청 복원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금성산에 국비 200억 원을 투입해 산림휴양과 레저공간 50ha를 조성하는 나눔 숲 체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원도심 지역의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직간접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섯째, 에너지밸리 관련 기업 100개를 유치하고, 우리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혁신산단 준공에 따라 이미 분양계약을 체결한 보성파워텍 등이 조기 착공하도록 지원하고, 에너지밸리 관련 기업 100개를 유치하여 분양률을 높이고 청년 취업난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혁신도시 이전 대상 16개 공공기관 중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금년 말에 입주하게 되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이전을 완료합니다.
또한, 원도심 지중화 2단계 사업과 에너지밸리센터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500개 에너지 기업 유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 우리 나주는 2천 년 역사 문화 도시라는 명성과 함께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거듭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통행정 활성화로 시정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소통위원회 운영, 시민 원탁회의, 농업인과 청소년과의 대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감 100℃ 소통강연과 청년 플랫폼 조성 사업도 신규로 추진하여 맞춤형 소통행정을 활성화해 나가겠으며, 선심성 시장 포괄사업비 폐지 등 행정 내부 시스템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시정의 투명성과 경쟁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나주의 미래는 우리들 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 희망은 가슴속의 열정에서 싹트는 것이며 미래는 준비하고 도전하는 사람의 몫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올 한 해도 저와 1천여 공직자 모두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중심 체감 행정’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서 호남 제일의 행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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