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EW 제공
영화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대작이다. <숨바꼭질> <손님>에 출연했던 정준원과 <소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연기파 아역 이레가 부모를 잃은 뒤 우연히 ‘한상렬’ 소위와 만나 어린이 합창단에 함께하게 되는 남매 ‘동구’와 ‘순이’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킬 것이다.
<숨바꼭질>에서 손현주와 전미선의 아들 ‘호세’ 역을 연기해 천진난만함부터 위험한 상황 속 공포에 질린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았던 아역 정준원이 <오빠생각>에서 전쟁 한가운데 오로지 동생만 생각하는 오빠 ‘동구’ 역을 맡았다. 정준원에 대해 “원래 생각했던 동구의 나이는 좀 더 높았지만 오디션을 본 뒤 캐릭터의 나이를 정준원군에 맞춰 낮췄다”고 전한 이한 감독. 이처럼 연기 오디션을 통해 이한 감독을 단번에 사로잡은 정준원은 <오빠생각>에서 동생을 위해 위험도 무릅쓰는 듬직하고 어른스러운 모습과 동생 앞에선 내색하지 못하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내는 감정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내 극에 몰입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준원이 미성의 목소리로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는 ‘동구’가 안고 있는 사연과 향수를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것이다.
한편 <소원>을 통해 풍부한 감정 연기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베이징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 연기파 아역 배우의 탄생을 알린 이레. 이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당차고 밝은 매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최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어린 분이’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던 이레가 <오빠생각>에서 전쟁 한가운데 오빠 ‘동구’와 단둘이 남은 ‘순이’ 역을 맡았다.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오빠 ‘동구’를 의지하고 따르는 여동생 ‘순이’ 역을 천진난만한 순수함과 섬세한 감정으로 그려낸 이레는 “이레양은 그냥 그 캐릭터 자체가 된다. 자꾸만 보게 되고, 계속 보고 싶어지는 배우다”라는 이한 감독의 말처럼 관객들에게 큰 울림과 여운을 남길 것이다. 극 중 ‘갈고리’ 역을 맡은 이희준 역시 “이레는 정말 묘했다. 내가 어떻게 연기하려고 생각했던 것을 잊어버리고 그 친구에게 반응하게 만든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기대를 더한다. 이렇듯 동생바보 ‘동구’와 오빠바라기 ‘순이’를 통해 애틋한 남매애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정준원, 이레의 놀라운 연기와 노래는 <오빠생각>의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두의 마음을 울릴 묵직한 드라마에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2016년 새해 첫 감동대작 <오빠생각>은 2016년 1월,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