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외래어 등 20개 쉬운 우리말로 전환
전남도는 어려운 행정용어를 쉽고 바르게 풀어 쓴다.
전남도는 누리집 공지사항과 보도자료, 고시공고, 공문서, 사업명 등 관행적으로 사용해온 어려운 행정용어 20개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재(部材)→ 재료 ▲법면(法面)→ 경사지 ▲양수(揚水)→ 물푸기 ▲포복경(匍匐莖)→ 기는 줄기 ▲엽채류(葉菜類)→ 잎채소류 등의 한자어 17개와 ▲스토리 랩(story lab)→ 이야기산업 ▲베이크아웃(bake-out)→ 구워서 내보내다 등 외래어 3개 등을 각각 바꿔 쓰기로 했다.
발굴 용어는 부서 및 시군에 전파해 앞으로 공문서, 보도자료, 고시공고문 등에 적극 활용토록 하고, 국립국어원 순화어로 최종 등재가 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도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또 도내 문화관광해설 안내판의 오기, 오류 등 정비를 위해 한글 전문기관인 우리글진흥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안내판을 정비하는 등 앞으로도 바른 행정용어 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배유례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어려운 행정용어 사용으로 도민과의 소통이 방해받지 않도록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름답고 쉬운 우리말 순화운동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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