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지난 4년에 걸친 의정활동을 총괄적으로 지역구민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임박한 20대 국회의원 공천과 4월로 다가온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의식한 듯 마케팅 문구가 장내를 뒤덮었다. ‘중랑의 딸’이라는 단골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무대 가장자리에 내걸렸고 그 건너편에는 “진짜 일 잘했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서영교 국회위원 의정보고회’라고 적힌 공식 가로 현수막에는 ‘TV만 틀면 나오는 서민의 대변인’ ‘언론이 인정한 청문회 스타’ ‘실시간 검색 1위 유튜브 122만 조회’ 같은 선전문구가 큰 글씨로 박혀 선거철임을 실감케 했다.
김시현 전 중랑구의회 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주요 참석자 및 당직자 소개 △ 누적 122만뷰를 기록했다는 지난 6월 서영교 의원의 대정부질문 동영상 상영 △서 의원의 의정활동 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서 의원은 보고에서 “지난 4년 간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38관왕, 특히 올해에만 20관왕이라는 각종 수상기록을 쌓을 수 있었다”며 수상내역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중랑의 딸, 서민의 대변인으로서 의정활동을 펼쳐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처럼 활발하고 자신 있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중랍갑 유권자들께서 저를 지원해 주신 덕분”이라고 지역구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대표발의를 103건, 공동발의를 771건 했다”고 법률안 발의 실적을 소개한 뒤 이 가운데 특히 △이중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를 담은 ‘태완이법’ △불법사채업자 근절을 위한 ‘피에타3법’ △미혼부(父)에 의한 출생신고를 가능하게 한 ‘사랑이법’ △‘양육비 선(先)지급법 등에 대해 상세히 보고했다.
또한 서 의원은 “2015년 예결위원으로서 보육환경개선 1820억 원, 경로당운영비 등 602억 원, 참전명예·무공영예 수당 인상 638억 원 등 꼭 필요한 분야의 예산을 증액했다”고 성과를 밝혔다.
지역구를 위한 사업으로 △중랑둘레길과 중랑둔치 워터파크 △1172억 원 규모의 용마터널 개통에 이은 48억 원 추가확보로 가능해진 공기청정기 역할 집진기 설치 △ 9000억 원 규모 면목선 경전철 △800억 원에 100억 원 추가확보로 지붕덮개를 설치한 보행로를 갖춘 겸재교 개통 △CCTV 확충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및 지붕덮개 설치 등 지역현안 사업 관련 많은 성과들도 보고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중랑을의 박홍근 의원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백운찬 한국세무사회 회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서 의원은 “의정활동보고회에 이렇게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러한 관심은 지금까지 제가 4년 동안 해 왔던 의정활동에 대한 지지와 믿음의 표시임이 분명하다”며 “이처럼 성원해 주시니 그 동안의 의정활동이 정말 보람 있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서민과 중랑을 위한 구체적 의정 업적을 꾸준히 쌓아나감으로써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포부와 결의를 밝혔다.
[고진현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