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설민석은 새해 첫 특강쇼 연사로 나서 ‘초심’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설민석은 “건국과 망국에는 초심을 지킨 자와 초심을 잃은 자가 있었다”면서 징기스칸과 왕건, 정도전 등을 언급하며 신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징기스칸이 야생성과 관용의 초심으로 방대한 대륙을 지배했지만, 그의 사망 후 초심을 잃은 몽골이 사치와 향락으로 타락하며 세력을 잃게 됐다는 내용을 전했다. 또 ‘민본’을 초심으로 조선의 터를 닦은 정도전이 죽은 뒤 건국 초심을 망각한 조선이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는 이야기를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놓으며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설민석은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특별한 역사 공부 비법을 소개하는 등 스타 한국사강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어쩌다 어른> 설민석 강사의 신년특집 특강쇼는 14일 제2편이 방송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