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의 심플 송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 <유스>의 주제가로 유스는 개봉 3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심플 송’은 오는 10일(현지시각)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아가 오는 14일 발표되는 아카데미 후보에 최종 노미네이트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인디와이어 등 주요 영화 매체는 아카데미 후보 발표를 앞두고, 1월 6일 최신 예측 리스트를 게재했는데, 샘 스미스가 부른 <007 스펙터>의 주제가 ‘Writing’s on the Wall’을 제치고 ‘심플 송’을 유력한 수상 후보 명단에 넣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경우, 주제가상에 오른 곡들이 시상식 중간에 기념 공연으로 펼쳐지는 것이 전통적이라, 주요 매체들의 예상처럼 ‘심플 송’이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지명될 경우 소프라노 조수미의 노래를 ‘꿈의 무대’라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듣게 될 가능성도 높다.
영화 <유스>의 개봉에 대해 소프라노 조수미는, “평소 존경하던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에 실제 ‘소프라노 조수미’ 역으로 출연해 영광입니다. 게다가 제가 부른 주제가 ‘심플 송’이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 후보까지 오르게 되어 매우 기쁘고 놀랍습니다. 이제 드디어 개봉을 하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벌써 아름다운 영화, 좋은 영화라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인생과 젊음에 대해 생각하시는 관객 여러분들이 새해 이 영화를 보시고 많은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지현 기자 jan020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