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오후 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강연회에 참석해 “국가안보는 국민과 국가안전을 위한 가장 중대한 사안이다”며, “국익과 상관없이 다른 목적으로 국가안보를 헤치는 세력이 진짜 종북이자 빨갱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일요신문>
이재명 시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자신을 종북으로 몰아가는 종편방송과 새누리당 및 보수세력에 대해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 대통령은 고정간첩이냐?”고 지적하며, “북한 등 안보불안요소로 주가는 폭락하고 국가부도지수와 사상최대의 외채 빚으로 국가가 큰 손해를 입는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 전염병과 전쟁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 안보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자신을 가리켜 빨갱이, 종북이라는 지적에 대해)요즘은 북쪽을 안본다, 남쪽만 보려고 한다. 국익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국가안보를 헤치는 것이 진짜 종북 빨갱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서는 이재명 시장은 정부가 연일 성남시의 복지정책 등에 제동을 거는 것을 두고 “정부의 부정부패와 무능력함이 들어날까봐 막는 것이다”며, “사자방비리로 들어간 돈의 일부만이라도 국민을 위해 쓴다면 문제될 일 아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회는 관악희망포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관악바보주막협동조합, 관악사람사는 세상, 푸른공동체 살터, 관악사회복지, 관악여성회, 관악사람사는 세상, 관악참시민, 평등교육실현을위한서울학부모회 관악지부, 남서울시민광장 등이 주최하였으며,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의 저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강연자로 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시민들의 정치참여 등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영호남과 대전 충청지역에 이어 서울에서 첫 강연에 나서는 등 강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