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연두색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있다. 2016.01.10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최 의원이 “(안철수 신당이) 호남의 틈새를 가지고 호남팔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호남에서도 많은 분들이 (국민의당 지지에) 참여하고 계시고 동시에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계신다”며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국민의 열망은 전국적인 열망 아니겠는가.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곧 전국적으로 그런 생각들이 널리 퍼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안 의원을 지지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이 여사님께 폐가 될 수 있으니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앞서, 이 여사는 자신이 안 의원에게 “꼭 정권교체 하세요”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안 의원은 여론플레이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