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으로 승격 증축 개관 발판 마련
이에 따라 전북도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건축물과 보관 ‧전시‧관리해오던 유물 등을 지난 11일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인계했다.
국가관리로 전환된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승격 개관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 기존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해왔던 전시, 교육과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국가관리 전환으로 익산 고도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한 곳에 모아 권역별 매장문화재 관리를 강화 할 수 있게 됐으며, 도민들의 백제 고도 역사적 정체성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2019년 박물관 완공 때까지 폐관될 위기에 처했으나 4년의 공백기 없이 존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북도민과, 정치권, 관련 단체 등이 합심해 이루어낸 결과로써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던 기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킨 국내 최초의 쾌거라고 도는 의미를 부여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북도는 다음달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실제적인 국가 운영을 알리는 개관식을 공동으로 열 계획이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는 국립공주·부여 박물관과 비슷한 인력과 규모의 국립익산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유물전시관 운영, 증축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륵사지유물전시관과 함께 남원 만인의총관리사무소도 올 4월 국가관리기관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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