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첫 감동 대작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올해 88회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촬영상, 작품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의상디자인상, 분장상, 미술상, 시각효과상까지 총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
1월 14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위원장인 셰릴 분 아이작,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와 이안, 배우 존 크라신스키의 후보 발표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된 이번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뛰어난 완성도로 감독상 및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남자 ‘휴 글래스’로 열연을 펼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 후보에,비열한 악역 ‘존 피츠제럴드’로 분한 톰 하디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렬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로 지난 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물론 보스턴비평가협회 및 워싱턴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번 88회 아카데미에서 노미네이트 되며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눈을 뗄 수 없는 광활한 대자연을 담아내며 압도적 영상미를 선보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쵤영상과 편집상 후보에 올랐으며 음향상, 음향효과상은 물론 의상디자인, 분장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후보에 오르며 명실상부 최고의 작품임을 입증했다. 특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노미네이트 기록은 총 10개 부문에 등극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7개 부문에 오른 <마션>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은 기록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석권해 최다 수상의 영예를 얻었으며, 지난 1월 9일(현지시간)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에서도 남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은 물론 촬영상, 음악상, 음향상, 분장상, 편집상까지 총 8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어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쟁쟁한 후보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8일 (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난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의 영예를 거마 쥔 <버드맨>을 능가하는 빼어난 연출과 눈을 뗄 수 없는 영상,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 등 다채로운 면면을 지닌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2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현재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jan0206@ 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