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운틴 픽쳐스
시네아스트 전수일감독의 신작 <파리의 한국남자>가 지난 1월 15일(금) 오후 2시 CGV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는 전수일 감독과 조재현, 팽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취재진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파리의 한국남자>의 연출을 맡은 전수일 감독은 “와주셔서 감사하다. 영화를 많이 만드는 편에 속하게 됐다. 열 번째 영화다. 저에게는 어떤 한 곳에서 새로운 곳으로 나가는 지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주인공의 내면의 변화 같은 것을 영화에 담으려고 했다.”는 인사말로 기자간담회의 포문을 열었다. <파리의 한국남자>로 첫 장편데뷔를 하게 된 팽지인은 “영광스럽고 큰 경험을 한 것 같다. ‘연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연화’를 봤을 때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조재현은 “개인적으로 예술영화 하시는 감독님에 대한 존경감이 있다. 끊임없이 하시는 분들에게 더 큰 존경심이 생긴다.”며 예술영화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이어 “개인적으로 상업영화에서 느끼지 못한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개연성이 떨어지더라도 그것이 작가의 상상력으로 커버해주는 시나리오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재현은 영화 속 비전문 배우들이 많이 나온 것에 대해 “저명한 자끄 오몽 교수도 출연하셨고 평론가도 출연하셨다. 근데 연기를 잘 못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의 가장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전수일 감독과 배우 조재현이 세 번째 함께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언론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아트 에세이 <파리의 한국남자>는 1월 28일 개봉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jan020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