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에서 생산된 특산품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몽골 수출길에 올랐다.
(주)코리제 교역(대표 좌순관)은 지난해 몽골 울란바트로방송(UBS)의 ‘제주특산품 특집’ 방영에 필요한 제주특산품 샘플을 선적한데 이어 올들어 첫 특산품을 선적했다.
코리제는 지난해 12월 몽골 UBS 제주특산품 특집 방송에 따른 모든 상품을 독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몽골 시장 사로잡기에 나섰다.
UBS는 몽골에서 두 번째로 큰 공중파 방송사로 ‘제주특산품 특집’ 홈쇼핑 방영을 지난해 확정, 홈쇼핑을 제작 진행중이며 호응도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방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측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제주특산품 30만 달러어치 가운데 1차분 초코릿 10만 달러를 17일 선적했다.
수출품은 UBS방송을 비롯 노민, SKY, 울란바도르 대형마트, 국립백화점, 미니텔구루, 홈플라자 등에서 판매된다.
코리제는 향후 한라봉 등 제주산 과일류와 화장품, 주류 등 오는 2월 2차 선적을 기다리고 있으며 몽골 내 공동 마케팅 파트너사인 오라클 메덴사와 상호 협력해 몽골 전지역으로 마케팅을 확대, 수출물량을 점점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좌순관 코리제 사장은 “몽골은 러시아 시장으로 가기위한 일종의 교두보”라며 “지난해 러시아 바이어로부터 각종 제주 특산품 오퍼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며 중국내 대형 인터넷 쇼핑몰 등 여러가지 사업을 펼쳐 제주 특산물 수출에 조금이나마 일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