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JYP 유튜브 페이지 ‘쯔위사과동영상’ 캡처. 임경신 사회관계망서비스 (왼쪽부터 임경신, 윤아)
지난 16일 임경신은 자신의 웨이보에 JYP 공식 웨이보에 게재된 쯔위의 사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해당 동영상을 공유하며 “사과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대본을 외울 시간도 없었다”라는 글을 달았다.
해당 영상 속 쯔위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검은색 옷을 입고 사과 메시지를 읽었다. 쯔위는 “중국은 오로지 한 국가 입니다. 양안(중국, 대만)은 단일한 국가입니다”라며 대만 독립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임경신은 쯔위가 종이를 보고 읽는 모습을 보고 그가 진정성이 없이 말했다며 조롱하고 나선 것이다.
임경신은 중국 유명 배우로 최근 한중 협력 드라마 <무신 조자룡>으로 소녀시대 윤아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드라마<무악전기>에서 중국으로 진출한 추자현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동안 쯔위의 대만 국기 논란은 중국과 대만과의 싸움에 그쳤지만 두 나라의 싸움 속에 한국 네티즌들도 중국의 폐쇄성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중국 작곡가 황안이 쯔위가 출연한 방송 장면을 폭로하면서 시작됐을 때까지는 한국 팬들보다 대만 측에서 반발했었다. 하지만 JYP와 쯔위의 공식사과에도 중국 배우가 진정성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점차 한국 내에서도 중국에 대한 비판론이 나오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어린애가 사과한 동영상에 그렇게 비웃으면 좋은가” “쯔위 안쓰럽다” “임경신은 윤아에는 좋은 얘길 하더니, 한국에 우호적인 거냐 아니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