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광양시가 국내 스포츠선수단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광양시는 20일 현재 동계전지훈련지로 확정한 팀은 160여개 팀으로 3천여 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종목을 살펴보면 육상 38개팀을 비롯해 축구, 태권도, 탁구, 씨름 등이 있으며, 특히 육상종목은 국가대표 상비군과 한국 체육대학팀이 참가해 동계훈련 열기를 더하고 있다.
시는 2월 말까지 170여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50억 원 상당의 지역실물경제 파급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처럼 동계 전지훈련팀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전국 제일의 일조량과 겨울철 온화한 기온, 잘 갖춰진 체육 시설, 맛 좋고 풍부한 먹거리 등 비교 우위의 전지훈련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시와 체육회, 종목별 지도자가 중심이 돼 펼친 적극적인 유치 홍보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더욱이 축구, 육상, 탁구 등 같은 종목의 전지훈련팀이 몰리면서 실전과 같은 연습경기를 자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조희수 시 체육진흥팀장은 “동계 전지훈련팀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유지를 위해 스토브리그 개최 지원, 광양 트레이닝센터 등 경기장 무료 개방, 관내 숙박 업소와 음식점 위생 지도 등을 실시했다”며 “선수단이 최대한 전지훈련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난 18일 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의 전지훈련장을 순회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지역특산품을 전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