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도시 이주민들에게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일요신문] 경남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도시민 농촌 이주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 최고의 도시민 농촌 유치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고성군의 도시민 농촌이주 세대는 총 587세대로 2011년 81세대, 2012년 71세대, 2013년 112세대, 2014년 118세대, 2015년 205세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시설채소, 과수, 농산물 가공 등 농업에 종사하거나 순수하게 전원생활을 택한 경우도 있었다.
고성군은 해마다 도시민들의 이주가 늘어나는 이유를 읍·면에 도시민농촌유치상담실을 운영하면서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컨설팅, 영농자금 지원 등 이주단계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성공한 농촌이주 농업인과의 만남의 장 운영과 학습모임을 구성해 농촌이주 농업인들 간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안정적 농촌정착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을 위해 창업자금 3억 원 한도, 주택 구입·신축 자금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융자(2%,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지원 사업과 노후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영농정착 지원사업, 영농기술 교육,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군의 적극적 행보는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한 도시민들의 농촌이주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군의 정책으로 풀이된다.
최평호 군수는 “도시민의 성공적 농촌이주를 위해 현장중심 교육, 정주여건 개선 사업 등 특색 있는 사업 추진은 물론 지역민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고성이 도시민 농촌이주 사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