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새로운 택시 인센티브와 페널티 제도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택시 관련 교통 불편신고를 50%까지 감축시킬 계획이다.
인천시는 택시 운송질서 확립 및 친절도 제고를 위해 `씽씽 스마일 택시`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월부터 2018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중점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씽씽 스마일 택시는 ‘씽(Fast) + 씽(Sing) + Smile + Taxi’의 합성어로 빠르고 신나게 운전하며 안전하고 친절한 택시를 의미한다. 또 운수종사자는 신나게 근무하고, 승객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는 택시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씽씽 스마일 택시는 ‘친절도는 업(UP)시키고 교통 불편 민원신고는 50% 다운(Down)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추진된다. 이를 위해 친절한 택시 및 우수 운송사업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반면, 불친절하고 법령을 위반한 운송사업자(종사자 포함)에게는 특별점검 및 재정지원(카드수수료, 통신료, 콜비) 일부 중지 등의 페널티가 부여된다.
또한 시는 민·관 합동 자정노력으로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친절도를 높여 택시 관련 교통 불편 민원을 2018년까지 50%까지 감축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승차거부, 부당요금, 불친절 등으로 미추홀콜센터(120)에 신고 접수되는 택시 교통 불편 민원은 연간 4천여 건에 이르고 있다. 시는 2018년까지 택시 민원건수를 2천 건 정도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씽씽 스마일 택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군·구와 합동으로 택시 운송질서 확립 지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상습 위반지역에는 노인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한 주차헬퍼 사업을 확대(2015년 2개 구 190명 → 2016년 5개 구 356명)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김치원)과 함께 월 1회씩 시와 구, 경찰 합동 택시 지도단속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택시 불법운행 신고포상금제를 활성화하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자격관리 및 교육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친절도 제고를 위한 전 방위 노력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매년 2회(상·하반기)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택시서비스 개선책이 필요해 씽씽 스마일 택시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그동안 현행 법령으로 처분할 수 없는 사각지역의 불친절 민원신고 접수 유발자(반기 2회 이상 접수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일부 중지하는 특별 대책도 포함돼 있어 지금까지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줬던 불친절한 택시기사들의 서비스 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