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21일 영산강 고대문화의 보고인 다시면 복암리 고분 3호를 실물크기로 재현한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을 오는 3월 개관할 예정이다.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은 2011년 8월부터 사업비 97억원을 들여 복암리 고분군과 400m 떨어진 부지 4만2천211㎡에 건축면적 4천3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나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남 나주시는 21일 영산강 고대문화의 보고인 다시면 복암리 고분 3호분을 실물크기로 재현한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을 오는 3월 개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은 사업비 97억원을 들여 복암리 고분군과 400m 떨어진 부지 4만2천211㎡에 건축면적 4천30㎡, 지상 2층 규모로 2011년 8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이 곳은 고분전시실과 영상체험관, 카페, 사무실, 야외공원, 주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복암리 고분발굴 상황과 옹관묘, 횡혈식석실묘 등 다양한 묘제를 완벽하게 재현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일반 박물관과는 성격이 다른 개념을 도입해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은 전시하지 않는다.
영산강 고대문화의 보고인 복암리 고분 3호분을 실물크기로 재현한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 전경. 나주시 복암리에 들어선 고분전시관은 2011년 8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고분발굴 상황, 옹관묘, 횡혈식석실묘 등 다양한 묘제를 완벽하게 재현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나주시 제공>
또 3호분에서 출토된 스타급 유물인 금동신발과 은제관식, 큰칼 등 주요 출토유물이 모형으로 전시된다.
시는 전시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역사ㆍ문화연구, 문화재 발굴 조사 경험 등을 갖춘 민간 전문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위탁운영자를 모집한다.
위탁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2018년 12월말까지 2년 10개월이다.
김종순 시 문화재관리팀장은 “전시관과 인접한 나주천연염색박물관에 체험활동 등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찾고 있는 만큼 두 곳을 연계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