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한 도마코마이항 개발주식회사의 이시모리 료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김순철 마케팅팀장으로부터 인천항의 입지적 강점과 인근의 소비수요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연간 1억톤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는 북일본 최대 무역항만이자 홋카이도의 물류거점 ‘도마코마이항’의 개발·운영주체가 인천신항과 국제여객터미널 등 인천항의 시설 및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를 찾았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일본 도마코마이항 개발(주) 이시모리 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1명이 25일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하고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인천신항을 견학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도마코마이항 개발(주)는 일본정책투자은행, 도마코마이시, 일본화물철도 등 정부기관이 투자해 만든 공사 성격의 회사로 도마코마이항의 여객터미널 및 컨테이너터미널을 개발·관리·운영하며 항만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들을 맞아 인천신항 개발사업과 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ㆍ서비스를 설명하고 도마코마이항 측과 세계 해운물류시장의 동향 정보와 항만개발 및 운영에 있어서의 공통 관심사를 논의했다.
공사 김순철 마케팅팀장은 “양측이 항만 개발과 운영의 노하우를 교류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협력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찾으면서 발전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가자”고 말했다.
이시모리 료 도마코마이항 개발주식회사 사장은 “미래를 대비하면서 빠르게 항세를 확장해 온 인천항의 성장세가 놀랍다”며 “인천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