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인명피해 전국 18개 시․도 중 최저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전국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에서는 총 1006건의 화재가 발생해 20명의 인명 피해와 3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전국 화재발생 건수의 2.26%, 인명피해는 0.95%, 재산피해는 0.68% 수준이다.
특히, 화재발생에 따른 안전도 지표인 ‘인구수 1만명 당 인명피해’는 전국 평균 0.41명 보다 적은 0.14명이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66% 낮은 수치로 18개 시․도 중 인명피해가 가장 적었다.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나 불장난 등 ‘부주의’가 610건(60.6%)으로 가장 많아 겨울철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적요인 220건(21.9%), 기계적요인 59건(5.9%)이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로는 음식점 등 비주거용 건물에서 364건(36.2%)으로 가장 많고, 주택 및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333건(33.1%), 차량 97건(9.6%), 임야 35건(3.5%)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광주시에서는 하루 평균 778건(2분마다 1건)의 신고가 접수돼 화재 4.9건(4시간53분), 구조 27.8건(51분), 구급 173.1건(8분), 생활안전 17.6건(81분), 구급상황 111건(13분)을 처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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