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 전력반도체 기술 연구책임자 KERI 전력반도체연구센터 김남균센터장
[일요신문]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 이하 KER)이 개발한 ‘고효율 신소재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기술이 ‘2015년 정부출연연구기관 10대 우수연구성과’에 선정돼 28일부터 3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출연연 과학기술한마당’ 메인 전시관에 전시된다.
KERI 전력반도체연구센터가 개발한 ‘고효율 신소재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핵심부품 기술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덜고 차체의 무게와 부피도 줄여 약 5%이상의 연비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전기차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ERI는 이 기술을 전력반도체 전문업체 국내 중견기업인 메이플세미컨덕터에 착수기술료 11억 5500만원에 기술 이전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향후 추가로 매출액 대비 런닝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로 인정받고 있다.
KERI는 지난해 ‘세계최고 수준의 펨토초 레이저 기술’이 10대 우수성과로 선정돼, ‘제1회 출연연 과학기술한마당’ 메인 전시관에 소개된 바 있다.
올해도 2년 연속 10대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고수준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은 ‘출연(연)의 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출연(연)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민에게는 희망을, 청소년에게는 꿈을 심자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KERI는 이번 행사에 10대 우수성과로 선정된 SiC 전력반도체 공정기술을 비롯해 ‘차세대 EMS 기술’(연구성과 전시), ‘태양전지로 움직이는 KERI 솔라셀 풍차 만들기’(체험마당)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