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제포럼 제공
[일요신문] 전남도내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제전문가 및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전남도는 2일 현대삼호중공업 사옥에서 ‘조선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전남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조선산업의 전망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김형순 GS칼텍스 전무, 김순기 포스코광양제철소 부소장, 한성환 대한조선 대표, 이민수 전남경영자총협회 회장, 김호남 목포상공회소 회장, 김영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상시위원 23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2016년 국내외 여건과 경기 전망에 대한 산업연구원 최윤기 부원장의 브리핑에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성현철 현대삼호중공업(주) 상무는 “위기에 빠진 국내외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세계경제 불황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중국은 빠른 성장세를 거듭해 우리나라를 추월, 큰 위협이 되는 등 국내외 경기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친환경선박, 해양플랜트 등 기술경쟁력이 앞서 있고, 특히 전남 입장에서 지역 발전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 도내 입주기업 금융 지원과 산학 협력을 통한 인력 수급에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포럼에서 논의된 조산산업 활성화 방안과 기타 정책 제안, 건의사항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거나 자체 신규사업으로 확정하는 등 실질적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전남 경제포럼은 지역경제 주체 및 경제 전문가들과의 상시적 의견 교환을 통해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4년 11월 창립해 분기마다 개최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기업인, 중앙단위 주요 연구원 전문가, 지역경제 전문가 등 상시위원 37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