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민경욱 후보는 “국제기구 유치는 국가 브랜드 제고뿐만 아니라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며 이를 통해 서비스 산업 발전의 모멘텀을 형성하는 기폭제가 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 및 고소득 외국 소비주체의 국내 유입효과(내수확대)와 더불어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송도에는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사무처(A-WEB),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등 총 13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다. 이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GCF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사업비는 총 6억 2400만 달러, 7126억 원)을 최초로 승인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올해에는 조직과 인력을 4국3실에서 4국4실로 늘리고 인력도 추가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예비후보는 “그간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부족했지만 송도에 GCF(녹색기후기금)를 유치함에 따라 국제사회 인지도가 더욱 상승했다“며 ”국제기구 유치 여건이 개선된 만큼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내수‧서비스업 역할을 확대하고 국제기구 유치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송도는 대한민국 유일무이 국제도시로서 대한민국 No.1이 아닌 세계 No.1 국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국제기구 거점도시로 발전시켜야한다”면서 “송도국제도시를 국제기구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단순한 외침에 그치지 않도록 지자체‧중앙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가칭)송도국제도시 국제기구 유치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국제기구 유치지원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국제기구 유치에 지속적 노력을 가해 송도가 세계 속 국제도시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고용 유발과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그동안 유럽, 미국과 같은 서방 선진국에 주로 설립되던 국제기구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