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의령함안합천 선거구 이호영 예비후보(새누리)가 지난 28일 ‘지방정치의 공천권을 군민 앞에 내려놓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로 세우겠다’는 첫 번째 공약 발표에 이어 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명품뱃길관광 프로젝트 실현”이라는 두 번째 정견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명품 강(江)을 활용한 명품뱃길관광 프로젝트 실현’을 약속하면서 ‘진주시의 남강을 활용한 각종 축제와 지속적인 관광 상품 개발을 예로 들었다. 이 예비후보는 남강과 낙동강은 의령, 함안, 합천도 아우르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공존 및 공동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명품뱃길관광 프로젝트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뱃길 개발 방향에 따라 명품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인접 지역의 상생 발전을 가져올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역사적 전통성을 살리는 광역관광특구 조성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유람선 뱃길 조성 △테마형 나루터 조성 △소규모 관광테마 확장을 통한 인근 관광 인프라 연계 및 관광 상품화 등의 세부전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이 예비후보는 “낙동강과 남강 명품뱃길 유람선의 관광 수로를 개발하여 의령지역 3개소, 함안지역 3개소, 합천지역 1개소의 나루터를 지나는 유람선을 띄우고, 옛날 포구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능한 유람선 뱃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각각의 포구에 유람선 선착장을 조성하고 지역의 특징과 전통을 살린 부자 기 받기 체험관, 오토캠핑 및 레저타운, 민속주막 및 민속체험관 등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규모 관광테마를 확장하여 친환경농산물 및 특가 상품 쇼핑센터를 구축하고 안희제·이병철·곽재우 장군 생가 등을 통한 관광 테마존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야심차게 내놓은 프로젝트다.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 일자리 창출 효과 극대화, 지역민의 관광 수익 및 판매 소득 증대, 지역민 가구 수 증대 등의 기대·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우리의 잠재된 관광산업을 통하여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新개념 프로젝트이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친환경적인 방안을 검토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호영 예비후보는 “선거 때마다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후보들로부터 공약이 남발되고 있지만 대부분 헛구호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능력 있는 국회의원이 지켜내는 공약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실무능력이 뛰어난 자신을 국회로 보낸다면 무엇이 능력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신윤성 기자 ilyo33@ilyo.co.kr